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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악산 자전거 라이딩 3 - 회미니재 넘어 제천 덕산까지 - 가을
  

1편 : 월악산 자전거 여행 - 자전거타고 하늘재까지

2편 : 월악산 자전거 여행 - 하늘재에서 여우목고개,벌재,그리고 선암계곡길

3편 : 월악산 자전거 여행 - 회미니재 넘어 제천 덕산까지

 

 

3편: 선암계곡 ~ 회미니재 ~ 제천 덕산 : 약25km (덕산에서 충주점프)

 

 

▼ 벌재를 넘어 59번도로를 타고 내려 오면서 상선암, 중선암을 비롯한 선암계곡의 가을 풍경을 구경하며 내려 오다가
가산삼거리 못 미처 오늘 라이딩코스인 회미니재로 연결되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오두막집(?)은 옛날 국립공원 매표소로 이용하던 하선암탐방지원센터입니다.
좌회전하고 경사진 오르막 길을 올라갑니다..
 

 

 

 

회산리 마을 어귀에 도착합니다. 기본글꼴로만 새겨 넣은 회산리 마을자랑비가 눈에 띄었습니다.
마을 어르신네들이 가성비를 너무 따지신건 아닌지 .... ^^   
회산리 마을까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계속 연결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도착했습니다.

날은 점점 쿨(cool)해져 배낭에서 모양만 바람막이인 자켓을 꺼내 입었습니다.
" 핫(hot)보다 무서운게 쿨(cool) ..... "    그래 맞다.. 씨스타야.. 아저씨 떨고 있다.. $%##%^&
추워서 그렇다기 보다는... 솔직히..  인적없는 회미니재를 넘다가... 배고픈 멧돼지가족이라도 만날까봐 ... 
두려움 섞인 긴장감 10큰술이었습니다.   

 

 

 회산리 마을에서 조금 올라가니 드디어  회미니재 임도 출발점이 나옵니다.
임도 상태는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은 조건을 갖춘 것 같습니다. 고개 정상까지 업힐시  물리적인 태클을 거는 것  전혀
없었습니다. 충주 남산 임도보다도, 아니 오늘 탐방한 하늘재 임도보다도 수월했습니다.  

 

 

회미니재 임도를 타며......
사진으로 보니 정겹고 좋네요.
하지만 당시엔 빨리 벗어 나고픈 욕심 뿐이었습니다.  " 벗어 나고파 ~ 그대에게서..." 

 

 

업힐 도중 순간적으로 허기가 졌습니다. 못내 무시하며 계속 오르려 했지만 그 배고픔이 모래라도 씹어 먹을 듯한 기분이라
잠시 멈추고 행동식으로 준비해 온 보리건빵과 음료수 대용으로 먹다 남은 막걸리로 달랬습니다.
즈레 겁먹고 오른 임도
구간이라 조그마한 부시럭 소리도 민감하게 탐지하며 허겁지겁 ...

뒤에 보이는 산은 사봉입니다.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진행 하면 장회나루 뒷편에 있는 제비봉과 연결됩니다.

 

 

드디어 회미니재 임도 정상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사히 올라와서.. ㅎㅎ 
능선마루를 따라 오솔길이 나 있었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제비봉, 남쪽으로 내려가면 문수봉을 거쳐 대미산에 다다릅니다.
대미산까지는 거의 오지산행길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자전거 여행은 대미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미산은 문경쪽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산입니다.
그와 달리 충북 제천에서는 지역 최고봉인 문수봉을 더 애뜻해 하는 것 같습니다.    

 

 

 회미니재 정상안부에서 흐믓한 맘으로 기어도 2 X 8 로 셋팅하고 정상안부에서 좌측 굽이로 내려섭니다만,즐거운 맘도 잠시...  
길은 난데없이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 경사로 칫닫고 있습니다. 300여m 정도의 억울한 업힐을 하고 나니 비롯소 
누가 봐도 뚜렷한 내리막길이 앞에 펼쳐집니다.   두 굽이정도 내려오니, 예상 밖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반기며 탁 트인
시야가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이젠 탈출했다 이거지.. ㅎㅎ.....'  
경치도 호연지기(浩然之氣) 삘(feel)로 아주 그냥 시원했습니다.

 

 

 회미니재를 내려와 만난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서 설정샷 하나 찍었습니다...
이 곳은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곳입니다. 10여년 전 차량을 이용해 회미니재를 넘어보려다 포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꼭 한번 넘어 볼기라 큰 부담감 없이 다짐을 했었는데 드뎌 오늘 그 소원을 해치웠습니다.
 앞서 모녀재로 넘어갈 기회도 있었지만 회미니재를 고수한 것도 이런 욕심이 있어서였습니다.
추억도 지필 겸 10년 전 사진 덧붙입니다.

 

 

 10년전 회미니재 아래에서..
윗 사진이랑 똑 같은 장소입니다. 2001년 11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 갤로퍼도 주인 잘못 만나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옛날엔 말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야옹이 타고 다니네요 ㅎㅎ.

 

 

 기분좋은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대전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곳은 제천과 단양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좌측으로 가면 제천 덕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가면 36번국도 변 장회나루터에 도착합니다.
장회나루터에는 충주 ~단양을 잇는 시외버스가 정차합니다. 
좌회전하고 덕산쪽으로 향합니다.  

 

 

 ▼ 대전리 마을을 벗어나면 덕산과 가곡리를 지나 수산으로 연결되는 갈림길이 또 나옵니다.
이번 라이딩은 가곡리쪽으로 진행하고 36번국도를 이용 덕산을 거쳐 충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일몰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와  대전리 대전보건소앞에서 우측 지름길을 타고 갔습니다.
사진은 지름길을 타고 가다가 찍은 회미니재 전경입니다. 외쪽은 사봉능선이고 오른쪽은 용두산 능선입니다.
물론 가운제 안부는 넘어 온 회미니재이고요...

 <참고: 제천 수산면 대전 보건소앞 지도>

지도 크게 보기
2011.11.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 드디어 충주 ~단양을 잇는 36번 국도와 만났습니다.
여태껏 타고온 길이 인삼로이네요..  오른쪽 오르막길이 36번국도입니다. 오르막길을 넘고 나면 바로 덕산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오르막 정상에 오르니 날은 금방 어두워졌습니다. 덕산삼거리까지의 내리막길을 내려오며, 그냥 갈까?
점프를 할것인가?... 고민을 좀 하였으나 덕산 삼거리에 도착하자 나의 육신은 덕산시외버스 정류소쪽으로 자전거를 돌려놓고 페달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둠을 핑계로...  몸도 많이 지친터라 순간 불굴의 의지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ㅜㅜ  

 

 

▼ 덕산 버스정류소에 도착하니 6시였습니다. 충주행 시외버스 배차시간을 보니 달랑 막차만 남고 그것도 7:30분!!!
허탈하지만 인근 가까운 곳에서 저녁을 먹으며 무려 1시간 30분을 기다렸습니다. 
그 시간이면 충주에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인데, 꺼져버린 라이딩 의지는 전혀 타오르지 않더군요.  

 

 

 

가을의 분위기에 취해 달렸던  90여km, 7시간 30여분!!!
업힐거리 3km안밖의 큰 고개를 다섯 고개나 넘다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구석구석 가을 속 풍경들을 찬찬히 둘러 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또한, 가보고 싶던 회미니재를 탐방해 봐서 나름 개인적인 의미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편 : 월악산 자전거 여행 - 자전거타고 하늘재까지

2편 : 월악산 자전거 여행 - 하늘재에서 여우목고개,벌재,그리고 선암계곡길

3편 : 월악산 자전거 여행 - 회미니재 넘어 제천 덕산까지

 

 

2011-11-05 22: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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