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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악산 자전거여행 1 - 자전거 타고 하늘재까지 - 가을
  

 

가을이 지나가 버리기 전에 서둘러 월악산국립공원권 백두대간 라인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쓸만한 가을풍경 사진도 부족하고 해서 사진을 주워담을 목적으로 여행계획을 짰었으나 시간안배를 잘 못하는 바람에
약간 억울한 여행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늘재를 넘어 여우목고개 그리고 벌재를 넘고 마지막으로 회미니재를 넘어 덕산에 도착하여 시외버스를 타고 충주로 되돌아 왔습니다.
탈것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을 점프라고 하더군요.. 점프를 하고픈 맘은 없었지만 덕산 삼거리에 도착하니 어둠이 생각외로 빨리 몰려 와 
부득이 자전거를 버스에 싣게 되었습니다.

속도계를 보니 여행거리는 90km정도이고 라이딩시간은 5시간 정도인데 실제 걸린시간은 7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사진찍고 쉬고 먹고하다보니 여행시간이 길어졌더군요... 

사진찍는 시간이 대체로 많았지만 큰 고개를 다섯 고개나 넘다보니 쉬는 시간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좀 길어 구간별로 끊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 충주에서 하늘재까지.... 

 

 

 

 

<자전거 여행 코스>

 

1. 코스

  ▶ 충주실내체육관 ~ 수안보 ~ 지릅재 ~ 미륵리사지 ~ 하늘재 : 약 35km

   ▶ 하늘재 ~ 여우목고개 ~ 동로 ~ 벌재 ~ 선암계곡 상선암 ~회미니재 갈림길 : 약30km

   ▶ 회미니재 갈림길 ~ 단양 회산리마을 ~ 회미니재 ~ 단양 양당리 마을 ~ 적곡리 ~ 제천 덕산 : 약25km

      (덕산에서 충주로 점프)

 

 

2. 총 거리 & 소요시간 ( 충주 ~ 지릅재 ~하늘재 ~ 동로 ~벌재 ~ 선암계곡 ~ 회미니재 ~ 덕산)

     : 약 90km / 약 7시간 30분

 

 

3. 충주 ~ 덕산 시외버스 요금 : 4300원

 

 

  

 

1편 : 충주실내체육관 ~ 수안보 ~ 지릅재 ~ 미륵리사지 ~ 하늘재
        (약 35km)

 

▼ 매번 똑 같네요.. 여행 시작할 때마다 출발장소를 찍어두지 않는게.. 늘 보던 흔한 풍경이라서 그런지 이번 여행도
출발을 외쳤던 실내체육관 앞을 찍어두지 못했네요.. 
사진은 수안보를 11km 앞두고 살미면 향산에서 담은 모습입니다. 

 

 

▼ 수안보입구에 도착합니다. 수안보 중심지까지는 10여분 정도 더 달려야 합니다.
.

 

▼ 수안보에 도착해서.. 일부러 시외버스 정류장앞에서 찍어보았습니다.
기존의 시외버스터미널이 없어지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헛걸음을 많이 하더군요.. 수안보 시외버스 정류장이
요렇게 단촐하게 변했습니다.

 

 

▼ 수안보를 벗어나 문경으로 연결되는 돌고개길을 오르면서 벚나무의 단풍을 음미해 보고 갑니다.
벚나무는 봄에만 멋진게 아니더군요..

 

 

▼돌고개 정상에서 대안보마을로 내려가는 옛길을 바라보며..
옛 선조들은 문경새재를 넘어 혹은 하늘재를 넘어 아래 대안보마을을 거쳐 충주로 오고 가셨습니다.
대안보마을에는 공문서를 전달하던 안부역이 있었습니다. 오늘 여행길은 아니지만 나중에 한 번 달려볼까합니다

 

 

▼수안보에서 돌고개를 넘고나면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으로 연결되는 597번도로가 나옵니다.
 彌勒尊佛道場(미륵존불도량)이라... 미륵리사지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표석인 것 같습니다. 수안보에서 출발하여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으로 가려면 지릅재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석문동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다가 
석문동,뫼악동에서부터 경사가 급해집니다. 


 

 

지릅재를 향해 가다가 멀리 신선봉이 보여  반가운 마음에 한장 남겼습니다.

 

 

구 월악산 매표소를 통과하고 나서 ... 저 굽이만 돌면 지릅재 안부입니다.  


 


 지릅재에 도착해서..  오른쪽 산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수안보 주정산 봉수와 연결되는 봉화터가 나옵니다.
또한 문경새재 북암문으로도 연결이 됩니다.  



 


 릅재에서 신나게 내려와 미륵리사지 입구와 넘어야 할 하늘재를 바라봅니다.
멀리 보이는 부드러운 산자락 가장 낮은 곳에 하늘재가 있습니다. 선조들이 말타고 넘던 고개를 자전거 타고 넘어보려고 합니다.



 

미륵리사지 주차장 넘어 월악산 영봉과 함께.. 뭐 이거 자전거 광고도 아니고 쩝..


 

 

미륵리사지 앞에서 가을 정취를 담아보았습니다.. 한 여름에는 썩는 내가 나던 곳인데 가을엔 제법 분위기 살려 주네요.

 

 

전방을 향해 돌격하면 하늘재가 나옵니다. ^^ 이 곳엔 고구려 온달장군의 얘기도 짧게나마 전해집니다.
미륵리사지 내에 바보 온달장군의 공기돌바위가 있습니다.  한강유역을 잃어버린 고구려가 충주 단양지역 회복을 위해
특파한 장군이 온달장군입니다. 온달장군은 이 특명을 수행하던 중에 전사하시지요.. 

 

 

미륵리사지.. 보물 95호 미륵리 오층석탑과 보물 96호 미륵리 석불입상 등등 다수의 문화재가 있는 유적지입니다.
미륵리석불입상은 전설에 따르면 신라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의 상이라고 합니다. 신라의 국권회복 운동을 하던차에
잠시 이 곳에 머물다 남매지간인 덕주공주를 남겨두고 금강산으로 떠났다 합니다. 보통 불상은 북녘을 바라 보지 않는
다지만 이 불상은 북쪽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덕주사 마애불은 덕주공주의 상이라고 하구요.

 

 

미륵리사지에서 살짝 오름짓을 하고 나면 드디어 하늘재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하늘재 정상까지는 비포장도로입니다만 경북 관음리쪽은 산뜻한 포장도로입니다. 충북쪽도 옛길의 흔적은 
많이 훼손된 편이지만  그나마 비포장으로 남겨 둔 점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늘재길로 내려서면서 처음 맞이하는 풍경입니다.
국립공원에서 자연관찰로도 조성해 놓아서 가족들과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난위도 좀 높은 크럭스 구간을 통과하다가 자빠진 후 찍은 우연찮게 담은 풍경입니다.
누렇게 물든 일본잎갈나무 넘어로 박쥐봉이 보이네요 

 

 

 

아름다운 하늘재 길!! 
쉬며 담소를 나누던 아줌마들의 매서운 눈초리, '어디 한번 네가 올라가나 보자'는 듯한 매의 눈을 피해 심하게 무리를 하며 
페달질을 하고 난 후 잠시 휴식...  '아 ~ 힘들어,,, 끌고 올라왔서야 하는데...'
사실 왼쪽무릎이 가히 좋지 않아 업힐에서 무리를 하면 안 되는데, 남의 눈을 의식하다 보니 만용을 부렸었네요..
그래도 풍경하난 끝내 줍니다.   

 

 

30여분 올라오니 드디어 하늘재 안부에 도착합니다. 조금 더 걸릴 줄 알았는데 빨리 올라 왔네요..
아줌마들 때문에 뒷통수가 근지러웠나 보네요. ㅎㅎ  대신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슴다..ㅠㅠ

 

 

하늘재에서...    제목 : 미륵세계에서 관음세계로....
하늘재를 경계로 충북쪽은 미륵리, 경북쪽은 관음리입니다. 불교적 색채과 묻어나는 지명입니다.
미륵리 지명은 마의태자의 방문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말세적인 세상을 구제하러 미륵불이 온다는 미륵신앙
과 멸망의 길로 접어든 신라를 회복시키고 싶은 마의태자의 마음.. 마의태자는 아마도 미륵이 되고 싶었을 겁니다.
미륵이 되고 싶었던 옛 인물 한 분이 더 떠오르네요.. 관심법의 궁예!   

 

 

하늘재는 백두대간을 자르는 고개길이기도 합니다. 대간꾼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장소입니다.
지형상 하늘재에서 벌재,혹은 저수재까지 한번에 끊어야 하기 때문에 필히 하늘재에서 휴식 및 채비를 갖춰야 합니다.
포함산과 함께 찰칵!!
 

 

충주에서 하늘재까지 약 35km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
하늘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여우목고개를 넘고 월악산 국립공원의 경계인 벌재를 넘어 59번 도로를 타고 단양 선암계곡으로 넘어갔습니다. 

선암계곡까지의 여행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2편 계속 ....

 

1편 : 월악산 자전거 여행 - 자전거타고 하늘재까지

2편 : 월악산 자전거 여행 - 하늘재에서 여우목고개,벌재,그리고 선암계곡길

3편 : 월악산 자전거 여행 - 회미니재 넘어 제천 덕산까지

 

2011-11-04 1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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