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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만에 이어 그은 빨간선(백두대간 죽령~저수령) --여름
  

** 백두대간 죽령----> 저수령 산행

- 2007년 6월 23일


실로 8년만이군요..

사무실 벽에 붙어 있는 낡은 대한민국지도가 말해 주듯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8년 전 이 맘 때 백두대간 종주에 사로잡혀 지도 한 장 벽에 걸어 놓고, 산행 후 종주구간을 빨간펜으로 이어 긋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종주하겠다는 처음의 당찬 포부는 1년을 못 넘기고, 충북구간만이라도 걸어 보겠다는 소박한 계획으로 바뀌더니 그 것도 벅찼던지 그리다 만 그림처럼 지도 속 빨간 선은 아쉬움을 남긴 채 한편의 추억으로 점점 멀어져갔습니다.

그 동안 밀린 숙제마냥 마음속 밑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꼭 잇고야 말겠다는, 굳센 의지가 없었던건 아니었지만 나이 30대면 시속 30km로 달린다는 우스게 소리마냥 한 눈 팔며 보낸 세월의 빠르기에 밀렸던지 짱돌같았던 굳센 다짐은  금새 소금에 절인 배추 마냥 
퍼져 버리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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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중 안타까운 나의 맘을 소백산 신령님께서 아셨던지  한 때 수제자로 키었으나 수련에 정진하지 않고 늘 술과 벗하며 지내는 것을 꾀심히 생각하여  천상에서 쫓아내 죄를 씻고 오라, 지상으로 보낸 자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降神仙이었으니 그는 죄를 씻고자 나를  산행담소로 안내하였고, 그러한 인연으로 드디어 8년 묵은 추억같은 숙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설레는 맘으로  버스에 올라 드디어 출발지인 죽령앞에 도착!!!  마음가짐을 새로이하고 출발준비를 합니다.

 죽령은 추풍령,조령과 더불어 영남의 3대 고개중 하나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개입니다.
삼국사기에 아달라왕(阿達羅王) 5년(158년) 3월에 열린 것으로 기록되고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아달라왕 5년에 죽죽(竹竹)이 죽령길을 개척하고 지쳐서 순사(殉死)했고, 고갯마루에는 죽죽을 제사하는 사당(竹竹祠)이 있다고 전해지는 걸로 보아서 죽죽의 이름을 빌어 죽령이라 부른 듯합니다.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새벽의 차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다람쥐 마냥 달려가는 담소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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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 정도 오르고 나니 맑은 샘물이 흐르는 휴식터가 나옵니다.. 이 곳에서 물을 보충하고 출발합니다..
죽령 ~저수령 구간에서 유일하게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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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나무 숲 속길이 계속 이어지던 중 갑지기 조망이 뚫려 찍어 보았습니다.
삼형제봉과  그 너머  도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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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선님은 천상에서 즐겨 먹던 고본주가 생각 났던지 열심히 고본을 캐고 있습니다.
덕분에  즉석 고본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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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본 [藁本]

 

깊은 산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 30∼80cm이다. 풀 전체에 털이 없고 향기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며 뿌리에 달린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줄기에 달린 잎에는 잎집이 있다. 3회 깃꼴겹잎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8∼9월에 흰색 꽃이 겹산형꽃차례로 피는데 큰꽃자루는 10개 정도이며 작은꽃자루는 20∼22개이다. 총포조각은 1개가 크고 작은총포조각은 줄 모양이며 많다. 화관은 작고 꽃잎은 5개이며 안으로 굽는다. 수술은 5개이고 자줏빛 꽃밥이 달린다. 열매는 분과(分果)로 납작한 타원형이며 날개가 있다. 씨방은 1개로 타원형이며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고본이라 하여 두통·관절통·치통·복통·설사·습진 등에 처방한다. 한국(경남·경북·충남·충북·강원·평북)에 널리 분포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퍼옴

 

고본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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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봉에 다다르면서 시원한 조망이... 멀리 소백산 자락과 그 아래 산행 출발지인 죽령을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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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봉에서...  걸어 왔던 1286m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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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 봉에서....   도솔봉 정상과  가야할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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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 정상을  두발자국 남기고... 부산 산 사람들이 세운 정상석입니다.

부산산 사람들 네이버 까페에 가니 정상석에 얽힌 일화가 있어 퍼 왔습니다.

<<그리고 뒷면인데(잘 안보이네요)

원래는 "국태민안"으로 해 달랬는데 석수쟁이가 서예가이신긴데 "국태안민"으로 파 놓았습니다
뜻은 똑 같고, 열에 아홉은 국태민안으로 나머지 하나는 국태안민으로 사용하는데,

보통 후자로 사용하시는 분들의 한문내공이 깊습니다

아래로는 역시 한글로 부산산사람들 이래 새겨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각은 조화로웠습니다>>

 

오늘은 57년 전 6.25.사변이 일어난 날입니다.  국태민안!!!    국태안민!!!

엄숙한 분위기는 잠시 ... 사진 속 빨간 티셔츠 담소님의 아름다운 꼭지가 눈에 쏙 들어 오네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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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 정상!! 도솔이란 명칭은 분명 불교의 도솔천에서 유래한듯 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도솔천은 욕계(欲界) 6천(六天) 중의 제4천이며 석가모니 부처 이후 새로이 중생을 제도할 미륵보살이 거처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이러한 미륵신앙은 삼국시대에 왕성하였다 하며 귀족적 불교라기 보다는 정치사회적으로 소외된 민중들에게 부각되어 사회 모순을 해결짓는 구세주로서의 미륵을 갈구하는 사회개혁 이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합니다..
정상석을 바라보며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미륵리사지 미륵리 석불입상을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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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에서 묘적봉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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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에서  그 동안 걸어 온 길을 바라 보며... 소백산자락으로 운해가 운치를 더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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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푸르른 6월의 산 빛깔을 담아 보았습니다.
짙 푸른 초록색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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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에서 세운 또 다른 도솔봉 정상석!!
원래는 이 곳이  정상인데 헬기장 만들면서 산을 깍아내려 높이가 줄었다 농 한 번 던지고 다시 출발합니다.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나만 이상하게 생각했던게 아니었습니다.... 다들 지도를 보고 의아해 합니다..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도솔봉에서 묘적봉으로 가는 내리막길에서...  구름을 살짝 걸친 솔봉이 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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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따 먹으며 쉬엄쉬엄 걸어 왔건만 벌써 묘적봉 정상입니다..
묘적봉 정상은 묘(妙)함이 쌓여 있다기 보다는 어설픈 돌만이 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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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적령을 지나고... 종점인 저수령이 10여km... 아 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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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적령 이후 구간 부터는 마치 동네 뒷산에나 어울리는 풍경인 "숲과 벤치"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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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안 좋은 솔봉을 넘고.. 흙목정상에 다다르니 제법 조망이 트입니다..  지도를 보고 있는 총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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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재로 가는 길에 .. 마치 당집을 연상케 하듯 대간 인식표들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안산을 기원하며 당줄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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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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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재 북사면으로 단양유황온천으로 빠지는 탈출로가 뚜렷하게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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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m를 걸어 왔네요.. 큰 산 하나 넘어 왔더니 다리가 후덜덜...  모두들 배째라 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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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 정상 도착 전!!!!
배재에서 시루봉 구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던 잣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담소님들의 지친 몸을 한방에 날려 버린 미소님의 "잣나무에 자아(?)달렸다" 아직도 귀에 쨍쨍합니다..
평소 산행담소 사진속의 미소님은 완전 사기입니다... 앞으로 형님(?)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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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봉에서!! 모두들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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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봉에서!!!  지금껏 걸어 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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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을 바로 앞에 두고... 투구봉에서 남아 있는 먹거리를 싸~악 비우고 있는 중입니다.
산신령님 운전 문제가 해결된 뒤 아쉬운 듯 찾아 본 맥주가 바닥이 나 안타까워 하는 와중에 미소님 꼬옥 숨겨둔 냉꼬만큼 양주 다정하게 건네니 한바탕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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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 정상에서...  저수령 아래 소백산관광목장!
옥녀봉과 문봉재를 넘어갈건가...많이들 갈등하시고... 결국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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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드디어 저수령!!!   사무실로 달려가 빨간펜 그을 생각에 절로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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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령에서 단체 인증샷..
담소님들과 함께한 첫 산행!!!  즐거운 가득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또한 뒷풀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감동이었습니다.
자주 동행하는 담소 식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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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이어 그은 빨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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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5 2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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