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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의 충주 1박2일기(제2의 피해 방지)
  

'좋은 여행'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 충주지역을 여행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라라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허술한 충주지역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
무엇보다도 여행전 주요 민감한 부분은 전화로 확인후 계획을 세우시는게 즐거운 여행을 위해 꼭 필요한 점임을 알려드리는 글입니다.

그리고 아울러 저희들의 오래된 정보는 신속하게 수정하여 믿고 참조할 만한 정보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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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좋은 정보(?)를 얻어 뭐처럼 바쁜 신랑 꼬셔서 충주로 '호반이 아름다운 도시'라는 말만 믿고 출발했습니다.
도착까지는 그래도 좋았어요. 깨끗한 터미널이 우리를 기분좋게 반기는 듯했죠.
우리 숙소는 충주호 리조트이고 인터넷 게시판에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출력받아 오후 6시 30반 (터미널앞 동량면 방면) 버스를 기다렸죠. 5시경 도착해 참고로 여기서 소개한 탄금대를 갔다오느라 1시간 가량 소비했습니다.

"탄금대" 기대를 쪼금 했었는데, 실망하는 신랑을 위안하느라 그래도 공기가 좋다는 둥 나름대로 기분을 내려했었습니다. 시내버스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택시로 기본요금이 나오니까 왔다갔다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시간 택시잡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택시가 잘 안 지나다니는 길임)

6시 15분부터 콘도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7시 30분이 지나도 버스가 안 오더군요. 여기서 택시값이 18000-20000원정도 라는 얘기가 있기에 처음부터 버스를 기다리기로 한건데 해는 져서 어둑해져서 그냥 택시타고 들어갔습니다. 16900원나왔습니다.

한것도 없이 피곤해서 콘도에서 저녁먹고 바로 잤습니다. 다음날 월악나루에서 배타고 장회(내키면 단양)까지 가서 단양팔경 구경하고 고수동굴도 보려는 야무진 생각에 아침 7시부터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콘도에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가 9시 30분에 있다길래 9시 20분부터 기다렸습니다. 10시 30분이 지나도 오지않자 울며 겨자먹기로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충주역에서 월악나루가는 버스 시간이 11시 25분, 12시 35분이라길래...

11시가 넘어 콜택시 도착했습니다. 콘도를 빠져나오면서 거의 2시간 가량 지나도 시내버스 오지 않았습니다.
택시기사 아저씨 왈 월악나루가는 버스 기다리기 힘들거라면서 충주역에서 내려줬습니다. 이 방향에서 타는 거 맞는지 확인까지 하고 내렸습니다. 내리니 11시 23분이었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버스 잡고 물으니 반대편 이랍니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허탈한 맘에 요기라도 할려고 간단히 맛없는 밥을 먹으며 신랑한테 점점 미안해졌습니다. (신랑한테 아무 신경쓰지 말고 나만 따라오라며 차편도 확실히 알아왔다고 큰 소리쳤었는데, 울 신랑 저한테 더 미안해합니다. 괜히 고생시킨다고)
10분간 후딱 밥먹고 12시 10분경부터 반대편에서 기다렸습니다.

이곳에서 월악나루가 볼것이 많다고 하여 굳이 충주나루를 제치고 (이쪽이 시간적이나 거리상이나 훨씬 나았으나 짧은 시간 좋은 풍경보자고 하여 월악나루를 고집하였음) 결정하여 아무소리 않고 월악나루행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충주호 유람선 사이트) 월악나루 가려면 '내송계행'버스인지 확인하라고 했었습니다. 12시 20분 버스가 한대 왔더군요. 내송계행 버스인지 물으니 아니라고 했습니다. 출발하려는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그럼 월악나루 가는 버스가 어떤거냐고 했더니 '이 버스'라고 합니다.

알수없는 힘이 빠지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싶어 탔습니다. 12시 30분차인데 10분 일찍 왔다고 했더니, 아저씨 이 차 12시 15분 차라고 합디다. 인터넷에서 봤다고 했더니 그냥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시더군요.

월악나루 거쳐 덜컹거리는 시골길 끝까지 들어갔다 나와서 선착장앞에서 세워주시더군요. 시간은 2시가 좀 넘었습니다.
그래도 이제까지의 모든 고생은 잊고 지금부터 단양팔경을 즐기려 유람선 매표소로 들어갔습니다.
장회까지 간다고 하니 여기(월낙나루)는 거기까지 운행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무슨 말이냐 인터넷에 추천까지 올라왔다 하니, 여기 오는 사람 열이면 아홉은 그 소리 한다고 하더군요. 수정하라고 얘기해도 안 고쳤나보라고...
운항안하지 아주 오래됐다고, 아주 예전에만 운행했다고 하더군요. 장회까지 가는것은 충주나루나 청평나루뿐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주저않고 싶었습니다.
2시 20분 표를 끊고 50분간 회황하는 유람선 탔습니다. 정말 국내, 해외 통틀어서 이렇게 볼것없는 유람선 처음 봤습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해마다 1년에 2-3번 해외여행을 다니다가 국내도 좋은 곳이 많다고 해서 돌아다녀보지만 이렇게 엉터리 정보에 형편없는 시설은 정말 할 말을 잃게 했습니다.
'관광도시 충주'라는 말에 혀가 차지더군요. 우리나라가 내국인한테도 이런데 정말 외국사람들에게 뭘 보여줄까 싶었습니다. (이건 충분히 제 갠적 의견일 뿐)

단양팔경과 고수동굴을 보지 못한채 충주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친 마음, 아무도 게시판에 다녀온 분들이 잘못된 정보를 지적하지 않은 덕분에 허탈감만 잔뜩 지고 왔습니다.

물론 차를 가지고 갔다면 이같은 고생은 없었을겁니다.
그러나 저같이 버스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보다 철저히 조사하시고, 해당 목적지에 미리 전화해서 꼬옥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미리 전화하셔야 합니다. (전화가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저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다시는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긴 글 올립니다.
2003-07-03 1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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