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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달재

【 】

 

위치 : 충북 제천시 백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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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와 제천을 잇는 38번 국도 중간
지점인 제천시 백운면과 봉양읍의 경계인 
시랑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고개입니다.
경상도 선비인 박달과 충청도 처녀인 금봉의 애절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며, 둘의 슬픈 사랑을 노래한 "울고 넘는 박달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박달재 터널이 뚫려 고개를 이용하는 차량이 현격히 줄어 든 편이나,  옛날엔 박달재를 넘는 38번 국도는 산업도로적 성격을 띄어  고개를 넘을 때 마다 트럭들의 긴 행렬로 교통체증을 겪곤 하였습니다. 

천등산이 아닌 시랑산 아래에 있는 박달재박달재 성황당...본래 박달재는 제천 봉양의 시랑산 아래에 있는 고개입니다.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의 천등산은  박달재를 넘고 충주쪽으로 가다보면 굽이굽이 고개를 또 하나 넘게 되는데, 다릿재라 불리는 고개이며 이 곳 산자락이 해발 806m의 천등산입니다.
충주 산척에서 다릿재를 넘고, 박달재를 넘어 제천 봉양까지의 아흔아홉 30리 굽이굽이 고개길은 예로부터 험준하여 몇 날 며칠일 넘어야 했다고 합니다.

애닯은 노래가사가 대변하듯 박달재에는 영남도령인 박달이와 금봉낭자와의 슬픈 사랑의 전설이 깃들여 있습니다.
박달재 고개마루에는 박달 도령과 금봉이를 상징하는 동상을 주축으로 아담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로 휴게소 및  향토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랑산 등산로 초입엔 박달도령 장승과 함께 성황당이 조성되어 있어 박달재 전설을 한 번쯤 더 음미하게 합니다.
박달재 아래 백운면에는 박달재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좋은 조건을 갖춘 휴양림이라 연중 인기가 좋습니다.

조선조 중엽 경상도의 젊은 선비 박달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도중 백운면 평동리에 이르렀다. 마침 해가 저물어 박달은 어떤 농가에 찾아 들어가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그런데 이 집에는 금봉이라는 과년한 딸이 있었다.
사립문을 들어서는 박달과 눈길이 마주쳤다.
박달은 금봉의 청초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을 정도로 놀랐고, 금봉은 금봉대로 선비 박달의 의젓함에 마음이 크게 움직였다. 그날밤 삼경이 지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해 밖에 나가 서성이던 박달도 역시 잠을 못이뤄 밖에 나온 금봉을 보았다.
금봉의 모습은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선녀와 같아 박달은 스스로의 눈을 몇 번이고 의심하였다.
박달과 금봉은 금새 가까워졌고 이튿날이면 곧 떠나려던 박달은 더 묵게 되었다.
밤마다 두사람은 만났다. 그러면서 박달이 과거에 급제한 후에 함께 살기로 굳게 약속했다. 그리고 박달은 고갯길을 오르며 한양으로 떠났다. 금봉은 박달의 뒷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사립문 앞을 떠나지 않았다. 서울에 온 박달은 자나깨나 금봉의 생각으로 다른 일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금봉을 만나고 싶은 시(詩)만을 지었다.


  난간을 스치는 봄바람은
  이슬을 맺는데
  구름을 보면 고운 옷이 보이고
  꽃을 보면 아름다운 얼굴이 된다.
  만약 천등산 꼭대기서 보지 못하면
  달 밝은 밤 평동으로 만나러 간다.

과장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였던 박달은 결국 낙방을 하고 말았다. 박달은 금봉을 볼 낯이 없어 평동에 가지 않았다. 금봉은 박달을 떠나 보내고는 날마다 성황당에서 박달의 장원급제를 빌었으나, 박달은 돌아오지 않았다.
  박달재 입구..금봉은 그래도 서낭에게 빌기를 그치지 않았다. 마침내 박달이 떠나간 고갯길을 박달을 부르며 오르내리던 금봉은 상사병으로 한을 품은 채 숨을 거두고 말았다.
금봉의 장례를 치르고 난 사흘 후에 낙방거자 박달은 풀이 죽어 평동에 돌아와 고개 아래서 금봉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땅을 치며 목놓아 울었다.
울다 얼핏 고갯길을 쳐다 본 박달은 금봉이 고갯마루를 향해 너울너울 춤을 추며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박달은 벌떡 일어나 금봉의 뒤를 쫓아 금봉의 이름을 부르며 뛰었다.

고갯마루에서 겨우 금봉을 잡을 수 있었다. 와락 금봉을 끌어 안았으나 박달은 천길 낭떨어지로 떨어져 버렸다. 이런 일이 있는 뒤부터 사람들은 박달이 죽은 고개를 박달재라 부르게 되었다
.   --제천시청-

 

 

  


천등산 다릿재 천등산 약수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에서 내려 38번 국도를 타고 충주,제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충주를 지나 38번국도를 따라 제천으로 향하다 보면 울고 넘는 박달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해발 380m의 다릿재가 나옵니다. 다릿재를 지나 백운면소재지를 지나고 나면 박달재터널과 함께 우측으로 박달재 진입로가 나옵니다.
지금은 38번 국도가 4차선화 하여 다릿재 터널을 이용 보다 빨리 접근할 수 있으나 운치있는 드라이브를 즐길 겸 구 38번 도로를 타고 다릿재를 넘어 박달재로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중앙고속도로 제천ic에서 내려 38번 국도를 타고 충주방향으로 진행합니다.
5분여후 박달재 터널이 나타나며 그 우측으로 박달재 입구가 나옵니다.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서울로 가는 차량의 우회도로로 종종 박달재터널을 통과하는 38번 국도가 이용되기도 합니다. 38번 국도는 충주를 거쳐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와 만나며 장호원을 넘어 일죽에서 중부고속도로와 만나 수도권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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