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앙성면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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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동편 노은면과 앙성면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770m의 육산으로 지척에 있는 보련산과
함께 산행 후
앙성 탄산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매력으로 최근 들어 알려 지기 시작한 산입니다. 국망산의 옛이름은 금방산이었습니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고종의 황후였던 명성황후,민비가 국망산밑
노은면 가신리에서 임오군란의 난을 피해 은신하며, 매일 산에 올라가
장호원,서울 방면을 바라보며 나라에서 좋은 소식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였다는데서 금방산(金傍山)을 국망산(國望山)이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당시 명성황후가 은거하던 초라한
옛 집과 임시궁전을 건립하였던 곳에는 잘 다듬어진 초석이
남아 있습니다. 민비는
처음엔 장호원을 거쳐 충주목사 민응식의 집을 찾아온 것이었는데
나중에 자취를 감추기 위해서 이름도 없는 초라한 집을
찾게 된 것이 현재 가신리 515번지에 해당되는 곳으로 현재
신흥동 마을의 한 초가집이었습니다. 집에 들어서면 천장이
얕아서 일어설 수도 없는 집이었다합니다.
그때 이 집에는 총각인
이도령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나무장수를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처지였는데 친절하기 이를데 없었다고 합니다. 피난생활을
마치고 환도하게 된 민비는 관리를 시켜 이 도령을 궁중으로
불러 피난 중의 신세를 사례한 다음 소원을 물었더니 겸양하므로
더욱 가상하게 여기어서 요즘 음성고추로 유명한 음성의
군수직을 주었다합니다.
이도령은 군수로 재직
중 성실과 근면으로 선정을 베풀게 되자 다시 강원도 정선군수등
5개고을의 군수로 발령되어 그 명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그후 이 마을에서는 이 집을 음성집으로 부르게 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이 마을에서는 이 집터를
대궐터라고도 부릅니다. 옛날에는 이 곳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였다고도 합니다. |